장기이식
기타
2011년
RH혈액형이 다른 뉴질랜드인 형제의 생체 간 이식 성공
5
2025-12-09
양산 부산대학교병원
한국의 한 지방소도시에서 영어교사로 일하고 있던 마이클 밀른(47세, 남) 씨는 2011년 9월 양산 부산대병원 응급실로 처음 실려왔다. 이후에도 갑작스러운 호흡곤란, 복부팽만, 기침, 부종 등의 증상이 반복되어 12월에 정밀 검사를 받았고, 그 결과 간경화 진단을 받았다. 마이클 씨의 경우 일반인보다 간경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간기능 부전과 간성 혼수가 올 수도 있어 빨리 간이식을 받아야만 했다.
이 소식을 듣고 뉴질랜드 환경청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던 동생 랜달(43세, 남) 씨가 부랴부랴 한국으로 왔다. 형에게 새 생명을 주고 싶었던 랜달 씨는 자신의 간을 제공하기로 했고, 검사 결과 지방간이 발견되어 수술을 하기 전 병원에서 운동을 하며 체중을 감량했다.
수술 전 기본 검사에서 마이클 씨는 RH -O형, 랜달 씨는 RH+ O형이라는 것이 밝혀졌다. RH혈액형이 다르면 적혈구가 파괴되는 현상이 올 수도 있어 걱정스러웠는데, 정밀 검사를 통해 다행히 그러한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것을 확인했다.
이렇게 형제는 2011년 12월 7일 한국에서 수술을 받게 되었다. 20시간의 대수술 끝에 랜달 씨의 간 70%가 마이클 씨에게 이식되었다.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.
랜달 씨는 2주 만에 퇴원하여 고국으로 돌아가면서 "형이 건강을 회복해서 기쁘고, 새해를 뉴질랜드에서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기쁘다. 만약의 경우, 임종을 지켜볼 결심까지 하고 왔는데, 최고의 기술을 발휘해주신 의료진들에게 감사드린다. 또한 언어가 다른데도 마음으로 느껴지는 친절을 베풀어주신 간호사들에게도 감사드린다."고 말했다.
치료 결과
수술 성공